지난해 여성단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개최된 여성발언대회.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021년 여성단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 3000만 원이 투입돼 사업별 규모와 성격에 따라 1단체 1개 사업신청을 원칙으로 단체별 최대 400만 원(보조율 50~90%)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신청 대상 사업은 △여성 사회참여 확대 및 여성복지, 권익증진사업 △일·가정 양립 등 양성평등문화 조성사업 △해당 여성당체 특성 연계 사업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민생경제 살리기 협력 사업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업 등이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성단체들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사업 추진을 위해 비대면 사업 분야를 적극 발굴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한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서귀포시 여성단체다.

신청은 보조금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장애 여성 세상과 더불어 프로그램’,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농촌 가치 이해’, ‘서귀포시 여성발언대회’ 등 9개 단체 3000만 원이 지원됐다. 

서귀포시는 올해도 여성단체와 함께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착한소비 운동’과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인 ‘노란발자국’ 50곳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17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여성 단체 고유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도 살리고 양성평등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는 등 특화사업을 불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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