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8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겠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낮 기온은 5~9도로 떨어져 춥겠다. 내일 최저기온도 1~3도로 내려가면서 평년(2~4도) 기온을 밑돌겠다.

오늘 밤부터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시와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밤 사이 산지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내일(9일) 오후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당분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은 제주도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고 있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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