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쪽 약 50m 도로 3차선에서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어 버스가 멈춰섰다.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8일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쪽 약 50m 도로 3차선에서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어 버스가 멈춰섰다.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출근길 도심지 한복판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도중 의식을 잃어 경찰이 차량을 막아서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쪽 약 50m 도로 3차선에서 버스 1대가 멈춰섰다.

정류장이 아닌 곳에 버스가 정차하자, 현장을 순찰 중이던 삼양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곧바로 차량으로 접근했다.

버스가 뒤로 밀리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순찰차로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범퍼가 파손되기도 했다.

당시 버스기사 김모(61)씨는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서 머리를 유리창 방향을 기울인 상태였다. 오전 운행을 시작해 버스 승객은 없었다.

경찰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119관제센터의 지도에 따라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10여분간 심폐소생술(CRP)을 실시했다.

지속적 자극을 받은 김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씨는 뇌경색 관련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쪽 약 50m 도로 3차선에서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어 버스가 멈춰섰다. 차량이 뒤로 밀리자 경찰이 순찰차로 막아섰다.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8일 오전 8시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쪽 약 50m 도로 3차선에서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어 버스가 멈춰섰다. 차량이 뒤로 밀리자 경찰이 순찰차로 막아섰다.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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