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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축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육용오리농장에서 산란율 저하 증상을 보이는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가에서는 육용오리 약 5500마리를 사육중이었으며,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AI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해당 농가 모든 오리를 살처분하고,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오리 농가 반경 3km 이내에 가금사육농가는 없으며, 10km 이내 가금농가 51호, 101만5000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른 농장으로의 전파·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모든 가금농장은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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