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는 북서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다 내일(15일) 새벽부터 차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일부 지역은 내일 낮까지 비가 이어질 수도 있지만 양은 많지 않겠다.

내일은 흐리다 오후부터 구름 많겠다. 모레는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기온도 큰 폭을 떨어지면서 17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중산간 이상은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하겠다.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낮부터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체감온도 하락으로 인한 건강관리도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은 내일 낮부터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 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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