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일 제주 방문객 15만3000명 잠정 집계
외부 관광객의 제주 방문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수가 당초 예상보다 약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제주를 찾은 방문객의 수는 15만3000여명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일 3만1489명 △11일 3만6326명 △12일 2만8136명 △13일 2만5135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14일도 약 3만2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휴 전 제주도관광협회가 예상한 제주 방문객 수는 약 14만3000명이었다. 정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방문 자제 요청이 무색하게 1만명이 웃도는 관광객이 더 몰린 결과다.
관광업계에서는 제주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저가 항공사의 임시편 투입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관광객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입도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주변으로 전파했을 시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