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낮 제주시 한림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레저보트를 들이받고 도주해 해경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낮 제주시 한림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레저보트를 들이받고 도주해 해경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레저보트를 들이받고 도주해 해경이 해당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낮 12시10분쯤 제주시 한림항 북쪽 약 1.2km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하던 레저보트가 어선과 충돌해 뒤집혔다.

전복된 0.8톤 보트에는 A씨 홀로 타고 있었다. 물에 빠진 A씨는 선체를 잡고 버티다 다행히 사고해역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한림항을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낚시를 하던 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사고 시간대 한림항을 오가던 어선들의 항적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고 어선과의 충돌 흔적이 일치할 경우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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