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남원읍과 표선면에 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하고, 대정읍 생활야구장과 남원읍 파크골프장을 올해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복합센터는 남원생활체육관 운동장 잔여부지에 144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며, 연면적 3800㎡ 규모에 수용장과 헬스장, 문화교실, 전시실 등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공사에 착공해 202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 복합센터는 한국형 뉴딜 사업 ‘국민체육센터 제로에너지 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표선 복합센터에는 표선리에 160억원이 투입돼 4200㎡ 규모로 조성되며, 수영장과 헬스장, 공연장, 동아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정 생활야구장도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정읍 안성리에 정규 규격 1면이 건설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야구장 조성과 화장실·관리사무실 조성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남원읍 한남리에 조성되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잔디 생육 등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클럽하우스 건립을 마무리해 하반기에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강경택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은 “서귀포 스포츠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100세 시대에 대비한 건강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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