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설 맞이 사랑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한 결과 총 222건에 21억1500만원이 기탁됐다고 밝혔다.

익명의 독지가는 3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쌀 10kg 들이 1000포대를 기부했다. 이 독지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설, 추석 명절 때마다 쌀 1000포대를 기탁해 왔다. 2008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쌀 100포대를 기탁해 온 또 다른 독지가도 어김없이 온정을 보탰다.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이번 설 명절 관내 저소득층 2만2136가구에 20억8000만원, 사회복지시설 95곳에 3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으로 각각 지급됐다.

제주시는 따뜻한 도움을 준 후원자 115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후원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나눔 문화 지속 확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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