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 제공=제주4.3평화재단.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 제공=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와 함께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평화재단과 기념관을 홍보하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며, 나아가 4.3교육과 4.3문화예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려는 의미가 크다. 3D기법도 도입했다.

기념관 해설은 ‘큰별’이라는 애칭으로 인지도가 높은 EBS 한국사 강사 최태성 씨가 맡았다. 영상 내용은 기념관 구성을 따라간다. ▲제1관 역사의 동굴-프롤로그 ▲제2관 흔들리는 섬-해방과 좌절 ▲제3관 바람타는 섬-무장봉기와 분단거부 ▲제4관 불타는 섬-초토화와 학살 ▲특별전시관-집단학살 속의 의로운 바람, 다랑쉬굴 ▲제5관 흐르는 섬-후유증과 진상규명운동 ▲제6관 평화의 섬-에필로그로 나뉜다.

영상은 전시 사료, 패널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이 4.3을 주제로 창작한 아트워크 등이 자막과 함께 등장한다. 실제 전시실에서 재생하는 동영상도 삽입했다. 분량은 42분이다.

평화재단은 해설 영상 뿐만 아니라 8분 분량의 유튜브 홍보 영상, 각 관별 해설 영상도 따로 제작했다. 기념관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고화질 VR영상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 제공=제주4.3평화재단.

영상은 평화재단 홈페이지·유튜브를 통해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누구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 평화재단은 앞으로 영어, 중어, 일어 등 다국어 번역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어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해설 영상은 JDC와 제주4.3평화재단의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4.3문화학술사업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문대림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4.3평화기념관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학여행단, 체험학습단, 관광객 등 전 국민이 영상을 통해 마치 전시실을 돌아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조훈 이사장도 “해설 영상은 4.3의 역사와 가치를 교육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제주4.3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새로운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4.3평화공원, 주요 4.3유적지 해설 영상의 추가 제작 등 다양한 4.3문화 학술 사업을 협업할 계획이다.

제주4.3평화재단
https://www.jeju43peace.or.kr

제주4.3평화재단 유튜브 채널
https://vvd.bz/q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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