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JDC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 19일 당첨자 선정 착오 논란이 일었던 제주 첨단과기단지 안 10년 공공임대주택 ‘제주 첨단 리슈빌’ 잔여 세대 분양에 대한 공개 재추첨이 진행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 첨단 리슈빌 당첨자 전산 추첨 과정에서 임대 운영 및 주택관리 수탁기관인 주택관리공단 리슈빌 관리소의 업무처리 착오에 따라 지난 22일 공개 재추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JDC는 주택관리공단 자체 전산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입주자모집 지원자 121명 가운데 잔여 15세대와 예비입주자 42세대에 대한 당첨자를 선정해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발표 직후 지원자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90년대생이 당첨과 예비입주자 명단에 없어 전산 오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며칠 뒤인 지난 19일 주택관리공단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실수를 인정, 사과문을 게시하고 재추첨 결정을 알렸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 2시 리슈빌 관리소는 재추첨에 앞서 거듭 사과하고 재추첨 사유와 추첨 방식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을 거쳐 당첨자와 예비입주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재추첨을 진행했다.

주택관리공단 제주지사는 같은 날 “전산추첨 과정에서의 착오가 아니라 선정과정에서의 착오가 있었다. 자체 전산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직원의 업무처리 착오에 의한 실수”라며 “이번 문제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DC는 도민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된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지난해 8월 첫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100% 입주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DC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은 주차장을 지하화해 차 없는 단지가 조성됐고, 무인택배함, 국공립 어린이집, 공용세탁실 등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JDC 관계자는 “입주자선정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고 앞으로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선제 대응으로 입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입주민과의 적극 소통을 통해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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