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CCTV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잇따라 절도범을 검거했다.

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시 50분께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가판대에서 농산물을 훔치던 용의자 A씨가 CCTV관제센터 모니터요원에 의해 적발돼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현장은 새벽시간대로 한산했음에도 범행 인지 후 채 5분도 걸리지 않아 신속한 검거가 이뤄졌다.

지난 16일 오전 3시 20분께는 서귀포시 서귀동 이면도로에서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 물품을 절취하려는 용의자 B씨가 CCTV 요원에 의해 발견돼 검거됐다.

이와 같이 CCTV 모니터 요원이 범죄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해 검거한 실적은 지난 3년간 222건에 달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모니터링을 통한 범인 검거에 기여한 모니터 요원 2명에게 제주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CCTV관제센터 간 범죄 취약지 등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치안 파트너로써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 검거 실적 향상 및 범죄에 대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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