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동부소방서
사진=제주동부소방서

23일 오후 5시 54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 도로상에서 주행중이던 아반떼 렌터카 차량에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고, 차량 탑승자들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차량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8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차량을 대여한 관광객은 지난 17일 차량을 렌트했을 당시부터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렸고, 이날 숙소로 이동하던 중 엔진룸 소음이 커져 확인해보니 연기와 화염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이 심하게 연소됐고, 차량 전체로 연소 경로가 확인된 점, 엔진 하단에 구멍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운행 중 엔진에 구멍이 생기며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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