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건축 현장 정비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기준 제주시내 공사 중단 건축 현장은 총 16곳이다. 용도별로 ▲근린생활시설 4곳 ▲숙박시설 8곳 ▲업무시설 2곳 ▲공장 1곳 ▲운동시설 1곳 등이다. 

중단된 16곳 중 3곳은 회사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고, 나머지 13곳은 자금난으로 추가 공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중단 건축공사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공사장 주변 정비와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도로변과 관광지, 주거지역 등을 중점으로 조사해 정비가 필요한 공사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비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건축주 부도 등으로 관리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제주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오는 3월쯤 정비대상자를 선정해 상반기내 정비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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