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1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야초지에서 불이나 인근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이 불에 탔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25일 오후 6시1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야초지에서 불이나 인근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이 불에 탔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25일 오후 6시1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야초지에서 불이나 인근 비닐하우스로 번졌다.

서귀포소방서는 불길이 확산되자 오후 6시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전직원 비상대기를 명령했다. 양인석 서귀포소방서장도 직접 지휘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풍속 11m/s의 강풍이 불어 초기 진화에 애를 먹었다. 서귀포소방서는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93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주변에 건물이 있었지만 다행히 비가 내리면서 큰 불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서귀포소방서는 오후 7시33분쯤 큰 불을 잡고 오후 8시11분쯤 완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초지 3300㎡와 조경용 야자수 100여 그루가 불에 탔다. 인근 비닐하우스 15동 중 3동이 훼손되고 농업용 창고 일부도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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