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26일 제주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 나머지 해역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현재 누적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66.0mm, 가시리 44.0mm, 한라생태숲 43.0mm, 선흘 41.5mm, 송당 36.5mm, 산천단 29.5mm, 성산 25.1mm, 제주시 24.9mm다.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부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산지는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2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5~30mm다. 산지에는 최대 40mm의 비가 내리겠다.

강풍특보 영향으로 육상에는 30~60km/h(8~16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틀간 관측된 순간최대풍속은 마라도 23.7m/s, 새별오름 22.3m/s, 가파도 18.5m/s, 고산 17.0m/s다.

내일(27일) 새벽에는 순간최대풍속 90~110km/h(25~30m/s)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다. 바람은 모레부터 차차 약해지겠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신호등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8~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높아지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풍랑특보는 3월3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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