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7만7187명서 2020년 69만7578명...외국인 2만2943명

제주도 인구가 10년 동안 12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말 제주도의 총인구는 총 69만75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21명(0.1%), 2010년 대비 12만391명(20.9%)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는 내·외국인수의 변동사항, 인구구조의 변화 등을 파악해 도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작성해 공표하고 있다.

제주도 총인구 중 내국인은 67만4635명, 외국인은 2만2943명이다. 

2020년 전체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3.3%로 전년대비 0.4%p 감소했으며, 2010년 대비 2.3%p 증가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50만7358명(72.7%), 서귀포시 19만220명(27.3%)다. 동지역에 살고 있는 도민은 49만4680명(70.9%)를 차지했고, 읍지역 16만4533명(23.6%), 면지역 3만8365명(5.5%이 살고 있다. 

세대수는 30만2033세대(외국인 제외)로 전년 대비 8878세대(3.0%), 2010년(22만4713세대) 대비 34.4% 증가했다.

세대원 규모별로는 1~2인 세대 64%, 3인 세대 15.9%, 4인 이상 세대가 20.1%를 차지하고 있다.

1~2인세대의 경우 2019년(62.4%) 대비 1.6%p, 2010년(54.4%) 대비 9.6%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11만6256명)와 50대(11만4590명)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8만9529명, 20대 8만9393명, 60대 8만478명 순이었다.

제주도 인구 중 유소년인구(0~14세)는 9만7599명(14.0%), 생산가능인구(15~64세) 49만3446명(70.7%), 고령인구(65세 이상) 19만6533명(15.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밀도(명/㎢)는 377명이며, 성비(여자 100명당) 101.5명으로 여자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노령화지수(유소년 100명당)는 109.2로 2010년 67.3 보다 크게 증가했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등록인구통계는 도정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통계를 제주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보고서는 3월초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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