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제주에서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26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25분쯤 제주시 노형동 월산사거리에서 30대 A씨가 몰던 쏘올 차량과 올란도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올란도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제주한라대에서 평화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두 차량의 신호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오전 2시쯤에는 제주시 이도2동 고산동산에서 20대 B씨가 몰던 XM3 차량이 도로 옆 연석을 들이받아 뒤집혔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B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사고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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