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강등 1년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제주)가 성남FC와 K리그1 복귀전을 치른다. 

제주는 오는 1일 오후 4시30분부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남기일 감독이 제주 이전에 지휘봉을 잡았던 친정팀이다. 

제주는 남기일 감독을 중심으로 주장 이창민, 부주장 권한진·안현범, 정우재, 강윤성, 진성욱 등 1부리그 승격을 이끈 주축 선수 6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 송주훈과 이정문, 여름 등 즉시전력감 선수도 잇따라 영입했다. 

제주는 전력 보강을 위해 폴란드 유망주 출신 공격수 오스카 자와다를 영입했고, 우즈베키스탄 신성 이슬롬 켄자바예프, 미국 MLS 제르소 페르난데스 등 외국인 용병 3명을 영입해 화력을 높였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제주는 조직력 강화를 최우선에 둬 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지훈련 대신 클럽하우스 인근 호텔에서 일주일간 합숙하면서 예열을 마쳤다. 

남기일 감독은 “개막전부터 베스트로 나설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주는 제주만의 속도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성남에 간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말보다 경기장에서 최상의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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