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빗물이용시설 효과 분석 및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9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빗물 이용 시설의 효율적 지원과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지하수 의존도 저감과 빗물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이다. 용역 비용은 8200만원이며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한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빗물 이용 시설 현황과 이용 실태 조사 ▲빗물 이용 시설 설치에 따른 효과 분석과 적정 규모 산정 ▲빗물 이용 시설 설치 확대 방안과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제주 지역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 이용 시설 1498곳을 구축했다. 해당 시설로 빗물 20만3000톤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빗물 이용 시설 설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48건을 접수 받았고 이 가운데 97건을 선정했다. 보조금 지원은 3월부터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역 수행 과정에서 조사 기관이 시설을 방문해 빗물 이용 실태와 사용량 등을 확인할 예정이므로 도민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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