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 건강확인서, 서약서 제출...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에도겨울철 전지훈련 시기를 맞아 전국 각지의 종목별 선수들이 온화한 기후와 숙박, 교통, 스포츠 인프라 등 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는 올해 1~2월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223팀에 5020명의 선수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동계 전지훈련 운영지침 및 방역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1월18일부터 제주를 방문하는 전지훈련 선수들과 관계자들에 대해서 입도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시설이용 신청 공문과 함께 훈련계획과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확인서, 서약서를 받았으며, 초·중·고등팀의 경우 학교장 및 학부모 동의서를 추가로 제출받았다.

또한 훈련팀 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1일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게 하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이런 결과로 동계 전지훈련 기간동안 5000여명의 전지훈련단이 방문했음에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향후 행정시 및 체육단체와 함께 여러 종목에 대한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 행정시, 체육단체로 이뤄진 전지훈련 유치 T/F팀을 중심으로 타시·도 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한 데이터화된 훈련자료 제공 등 선수단 체감형 인센티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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