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추가공개, 24~28일 볼링장 방문자 검사 필요

제주시 노형동 소재 SM락볼링장. 사진=다음 로드뷰 갈무리
제주시 노형동 소재 SM락볼링장. 사진=다음 로드뷰 갈무리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SM)락볼링장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해당 볼링장 방문자는 증상 발현에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역학조사 과정 중 제주 576번 확진자 A씨가 제주시 노형11길 6 건물 3층 에스엠락볼링장에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3시까지,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3시까지 볼링장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일행이 다녀간 지난달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의 볼링장 방문자도 검사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중 지난달 24일 571~573번 확진자가 해당 볼링장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고, 접촉자에 대한 분류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A씨의 확진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1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일 오후 1시 2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볼링장 확진자와 관련해 총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해당 볼링장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다.

한편,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578번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제주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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