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기업 3월15일까지 모집...지난해 8월 문열고 1만명 방문

제주특화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
제주특화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

 

제주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제주 특화 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3월15일까지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jejuhub.org)를 통해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별책부록’은 제주지역사업평가단에서 관리하는 산업통산자원부 사회적경제혁신성장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센터와 (사)제주올레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과 서비스 홍보 및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제주의 가치가 잘 담겨있고 시장성이 있는 상품들만 선별해 선보이는 곳으로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봤을, 본지에 붙은 별책부록을 더 반겼던 경험에서 착안해 제주 여행에 덧붙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주별책부록’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제주와 연결된 제품, 자연을 배려한 제품, 지역을 생각한 제품을 기준으로 제주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 

제주특화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
제주특화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

 

지난해 판매한 대표 상품으로 제주에서 재배된 허브를 주 재료로 사용한 ‘꽃마리협동조합’의 핸드솝, 제주 자연의 천연 재료로 염색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감 마스크, ‘영농조합법인 제주다’의 제주 조릿대차, 귤피소금, 예비사회적기업 ‘파란공장’의 곱들락 제주어 카드게임, 대나무 칫솔, 예비사회적기업 ‘화잠레더’의 한라산 카드지갑, 동백꽃 열쇠고리,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의 감귤꽃꿀, 우도생땅콩 등이 있다. 

제주 유기동물을 돕는 제제프렌즈 등 제주 로컬크리에이터 및 문화예술 창작가의 제품도 판매해왔다.

특별한 제주 기념품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지난 8월 문을 연 이래 약 1만명이 방문했다.

제주별책부록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제주별책부록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품질과 스토리는 훌륭하나 알릴 곳이 없어 고민이던 소규모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라면 상품을 판매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안테나숍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주특화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
제주특화상품 편집숍 '제주별책부록'

 

또한 지원센터와 (사)제주올레가 기업의 홍보마케팅, 신규 상품 개발, 브랜딩 등에 있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 

지난해 제주별책부록에 참여한 무릉외갓집영농조합법인의 김순일 실장은 “개별 여행자의 방문율이 높은 제주별책부록 매장을 통해 선물용 제주 꿀, 무릉된장 등을 선보여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릉외갓집의 주 판매원이던 생과 판매 이외에도 제주 농수산물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각을 얻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15일까지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jejuhub.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평가위원회의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20여 개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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