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본사를 둔 낙농업 제조업 ㈜미스터밀크가 제주에 둥지를 틀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까지 받는다.

제주도는 2021년 제1회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 승인 의결을 거쳐 확보한 국비 9억원을 미스터밀크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미스터밀크는 4일 제주도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본사 이전 의사를 밝혔다. 실질적인 투자이행을 위해 2020년 6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사업 부지도 매입했다.

올해 2월부터는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2484㎡ 규모의 공장과 체험시설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8월 준공에 맞춰 도민 등 인력 30명의 신규 고용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스터밀크는 앞으로 성이시돌목장의 원유를 활용해 고품질 낙농품인 치즈와 우유,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계획이다. 관광산업과도 연계한 체험형 시설도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 청정 향토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판매와 체험관광을 융합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낙수효과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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