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오현고등학교에서 반 친구가 추가로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제주도는 7일 2명(#594, #595)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들어 일주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인원도 595명으로 늘었다.

594번인 A군은 593번인 오현고 3학년의 같은반 친구로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군은 6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오늘(7일) 오후 1시45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오현고는 6일 593번 확진에 따라 현재 79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3학년 학생과 교직원들이 연이어 검사에 나서면서 현재까지 132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학교측은 내일(8일)부터 3학년에 한해 19일까지 2주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593번 접촉자는 음성 여부와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A군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 학생들의 학교 밖 이동 동선과 접촉자 명단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593번 일가족 4명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제주도는 월27일 두통 증세를 보인 가족 중 한명을 최초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 

595번 B씨는 업무상 필요를 이유로 6일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오늘 오후 1시45분 확진 통보를 받았다. B씨 역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를 확인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다.

7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 확진자는 39명, 격리 해제자는 556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 355명과 해외입국자 279명을 포함해 총 6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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