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예술칼럼, Peace Art Column] (46) 김준기

제주도는 평화의 섬입니다. 항쟁과 학살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4.3이 그렇듯이 비극적 전쟁을 겪은 오키나와, 2·28 이래 40년간 독재체제를 겪어온 타이완도 예술을 통해 평화를 갈구하는 ‘평화예술’이 역사와 함께 현실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세 나라 세 섬의 예술가들이 연대해 평화예술운동을 벌이고 있어 이에 대한 창작과 비평, 이론과 실천의 공진화(共進化)도 매우 중요합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세 섬 예술가들의 활동을 ‘평화예술칼럼(Peace Art Column)’을 통해 매주 소개합니다. 필자로 국외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어 일어, 영어 번역 원고도 동시 게재합니다. [편집자 글]

미얀마에서 군부독재의 광풍이 불고 있다.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가로막고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혔지만,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군인의 총은 시민들의 신체를 직경하고 있다. 목숨을 잃은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어야 민주주의의 봄이 올 수 있을지 암담한 상황에서도 미얀마 국민들은 한결같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염려와 안타까움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미얀마 군부에게 살인행위를 멈추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과 총리, 여당 대표도 미얀마에서의 학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시민사회에서도 성명서와 SNS 여론의 형태로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며, 미얀마 국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인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항쟁을 보면서 광주를 떠올린다. 41년 전 대한민국 광주시에서 벌어진 유혈참극은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의 집권을 위한 피의 학살이었다. 이승만과 박정희로 이어진 30년 독재의 끝자락에서 또다시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에 맞서 광주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외치며 항쟁을 벌였다. 광주에서 산화한 시민들의 피는 한국 민주화의 씨앗이 되어 지금까지 40년에 걸쳐 꽃을 피우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광주의 핏값이라는 점을 한국인들은 미얀마에서의 학살을 지켜보면서 다시 떠올리고 있다.

미얀마 경찰이 시민을 집단 구타하고 있다. 출처=오마이뉴스
2021년 3월, 미얀마 경찰이 시민을 집단 구타하고 있다. 출처=오마이뉴스, 페이스북 Highlights Myanmar
1980년 5월 19일 금남로 가톨릭 센터 앞에서 군인에게 맞고 있는 박남규씨. 출처=오마이뉴스, 5.18기념재단.
1980년 5월 19일 광주 금남로 가톨릭 센터 앞에서 군인이 시민 박남규 씨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다. 출처=오마이뉴스, 5.18기념재단.

미얀마를 보면서 광주를 떠올리는 것은 비단 한국민들만의 생각이 아니다. 미얀마인들 또한 광주와 대한민국을 호명하고 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앞이나 한국 주재 미얀마대사관이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절규의 장소로 쓰이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대사관이라는 장소를 통하여 국제사회에 호소함으로써 일방적인 국가폭력에 노출된 국민들의 안전과 민주주의 정치체제의 정상화 염원을 표현하는 것이다. 지난 2월에 한국에 사는 미얀마인 40여명이 국립5.18묘역을 참배한 것도 같은 맥락의 일이다.

마얀마인들이 광주를 호명하는 또 다른 서사가 있다. 광주항쟁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비장하면서도 경쾌한 행진곡 풍의 이 노래는 1980년대는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장 선명하게 민주주의 정신을 대표하는 민중가요로 살아남아있다. 1981년에 광주에서 만들어진 이 노래는 1987년 6월항쟁을 지나면서 전국의 대학과 거리, 광장에서 수천 수만명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이 노래는 홍콩시민들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불려지면서 더욱 잘 알려진 곡이다.

1981년에 작성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악보 원본. 사진=김준기.
1981년에 작성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악보 원본. 사진=김준기.

이 노래 가사의 원작자는 백기완이다. 군부 독재에 저항하다가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으며 삶과 죽음을 오가던 백기완이 정신줄을 놓지 않기 위하여 읊조렸던 15장의 장편시, '묏비나리'의 일부를 따서 소설가 황석영이 가사를 만들고, 당시 전남대생이던 김종률이 곡을 붙여서 탄생한 노래다. 그것은 광주항쟁 시민군과 노동운동가를 위해 만든 노래다. 1980년 광주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계엄군에 희생당한 윤상원과 1979년에 노동현장 활동을 하며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사망한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바쳐진 노래다.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 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미얀마인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미얀마'는 꽹과리와 장구 등의 국악기가 함께하는 반주에 미얀마어 노랫말을 입힌 음원이다. 미얀마어 자막도 들어간 이 영상물은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노래는 예술적 공감대를 통하여 연대하는 아시아인들의 민주주의 네트워크를 확인하게 해준다. 광주시민을 비롯한 한국인들이 암흑의 군부독재 시절을 지나면서 함께 불렀던 노래가 수십년의 세월을 지나 동남아시아 미얀마의 시민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연결되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미얀마'의 가사 번역. 한국말을 구사하는 미얀마인이 작성한 가사 번역의 자필 원고. 사진=김준기.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평화예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여기 '임을 위한 행진곡 미얀마'의 가사를 소개한다. 

(NLD새) 피는 빨게 
애국 형제들 앞서서 나왔다
어서 나와서 우리민족 우리나라 위해서 
순수하게 참가합시다
마음을 먹고 노력해서 걸어가 
용감한 애국심
앞서서 나가자
(NLD새) 피는 빨게
애국형제들 앞서서 나왔다
어서 나와 우리민족 우리나라 위해서 
순수하게 참가합시다

이름도 남김없이
우리민족 우리나라 위해서
소박한 자유를 위해서
함께 손잡고 싸우자
우리만 연합하면 돼
믿음의 깃발을 나부껴
마음 무너지지 마
우리의 목표인 승리를 향하여
마음을 먹고 노력해서 걸어가
용감한 애국심 
앞서서 나가자

# 김준기

홍익대학교 예술학 석사, 미술학 박사.
현(現)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경기문화재단 '평화예술대장정' 프로젝트 총감독 겸 정책자문위원장, 예술과학연구소장,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 미술평론가.
전(前) 부산비엔날레 전시기획 팀장,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제주도립미술관


ミャンマーのための行進曲
ギム・ジュンギ

ミャンマーで軍事政権の狂風が吹いている。民主主義に向けた国民の熱望を遮ってクーデターで権力を簒奪したミャンマー軍部は、市民の抵抗にぶつかったが、これを武力で鎮圧している。多くの市民が街頭に出て民主主義を叫んでいるのに、軍人の銃は市民の身体を直撃している。命を落とす人々が増えているが、市民の抵抗はさらに強まっている。今後どれほど多くの犠牲があれば民主主義の春が来るのかわからない暗澹たる状況でもミャンマーの国民は一様に街頭に出る。

これを見る国際社会の懸念やもどかしさも次第に高まっている。多くの国で、ミャンマー軍部に殺人行為を止めるよう声が上がっている。韓国の大統領と首相、与党代表も、ミャンマーでの虐殺に反対する立場を明らかにした。市民社会も声明やSNS世論の形で多様な声が出ている。私たちの過去を思い出し、ミャンマー国民の困難に共感する人々の声が次第に高まっているのだ。

韓国人は、ミャンマーの民主主義の闘いを見て光州を思い浮かべる。41年前に大韓民国光州市で起こった流血惨劇は、全斗煥をはじめとする新軍部政権のための血の虐殺だった。李承晩と朴正熙に連なる30年間の独裁の終わりに、再びクーデターによって権力を簒奪した新軍部に対抗し、光州市民は民主主義を叫んで抗争を繰り広げた。参加した市民の血は韓国民主化の種となり、今日まで40年にわたって花を咲かせている。今、私たちが享受している民主主義が光州の血で贖ったものだということを、ミャンマーでの虐殺を見守りながら、韓国人はあらためて思い起こしている。

画像1 2021年3月、ミャンマー警察が市民を集団で殴打。 出典=オーマイニュース、フェイスブックHighlights Myanmar 

画像2 1980年5月19日、光州錦南路のカトリックセンター前で軍人が市民のパク・ナムギュ氏に暴力をふるう。 出典=オーマイニュース、5·18記念財団。

ミャンマーに光州を思い浮かべるのは韓国国民だけではない。ミャンマー人たちも光州と大韓民国の名を呼ぶ。ミャンマー駐在韓国大使館前や韓国駐在ミャンマー大使館が、ミャンマー民主主義のための絶叫の場として使われていることがそれを裏付ける。大使館という場所を通じて国際社会に訴えることで、一方的な国家暴力にさらされる国民の安全と民主主義政治体制の正常化への願いを表現するものだ。去る2月に韓国に住むミャンマー人約40人が国立5.18墓地を参拝したのも同じ脈絡にある。

ミャンマーが光州を名指すもうひとつの物語がある。光州抗争を象徴する民衆歌謡、<あなたのための行進曲>だ。悲壮でありながらも軽快な行進曲風のこの歌は、1980年代はもちろん、今日に至るまで最も鮮明に民主主義の精神を代表する民衆歌謡として生き残っている。1981年に光州で作られたこの歌は、1987年6月抗争を経て、全国の大学や道路、広場で数万人が一緒に歌う歌として定着した。韓国の民主化運動を象徴するこの歌は香港市民の民主化運動の過程でも歌われ、さらによく知られるようになった曲だ。

画像3 1981年に作成した<あなたのための行進曲>の楽譜原本 写真=金俊起

この歌の歌詞の原作者は白基玩である。軍部独裁に抵抗して連行され、ひどい拷問を受け、生と死を行き来した白が、自己の精神が乱れないよう詠唱した15枚の長編詩<ムェッビナリ>の一部を抜き出して、小説家・黄皙暎が歌詞を書き、当時、全南大学生だった金鍾律が曲をつけて誕生した歌だ。それは光州抗争市民軍と労働運動家のために作った歌だ。1980年、光州抗争当時、市民軍のスポークスマンとして活動し戒厳軍の犠牲になったユン・サンウォン、そして1979年に労働現場で活動しながら<野火夜学>を運営して死んだ労働運動家パク・ギスンの霊の結婚式に捧げられた歌だ。

<あなたのための行進曲>
愛も名誉も名も残さず
生涯を貫く熱い誓い
同志は跡形もなく、旗だけが翻る
新しき日の訪れまで揺らぐことはない
歳月は流れても山河は知る
目覚めて叫ぶ熱き歓声
先頭に立ちて行かん、生ある者よ、われに続け
先頭に立ちて行かん、生ある者よ、われに続け

ミャンマーの人々は自分たちの言語でこの歌を歌う。<あなたのための行進曲、ミャンマー>は鉦とチャングなどの国楽器の協奏に、ミャンマー語の歌詞をかぶせた音源だ。ミャンマー語字幕も入ったこの映像は、YouTubeチャンネルを介して国際的な関心を集めている。

この歌は、芸術的共感を通して連帯するアジア人たちの民主主義ネットワークを確認させてくれる。光州市民をはじめとする韓国人が暗黒の軍部独裁時代を過ごしながら一緒に歌った歌が、数十年の歳月を経て東南アジア、ミャンマーの市民たちが一緒に歌う歌へとつながった。

画像4 <あなたのための行進曲、ミャンマー>の歌詞翻訳。韓国語を駆使するミャンマー人による翻訳の自筆原稿。写真=金俊起

人間らしい暮らしを志向する平和芸術の意味を再考するために、ここに<あなたのための行進曲、ミャンマー>の歌詞を紹介する。

(NLD鳥)血を洗え
愛国の兄弟たちの先頭に立って出た
さあ早く来て、我が民族、我が国のために 
純粋に参加しよう
腹を決めて努めて歩いて行く 
勇敢な愛国心
先に進もう
(NLD鳥) 血を洗え
愛国の兄弟たちの先頭に立って出た
さあ早く来て、我が民族、我が国のために 
純粋に参加しよう

名も残さず
わが民族、国のために
素朴な自由のために
手を携えて戦おう
私たちだけが連合すればいい
信仰の旗を掲げ
心折れずに
私たちの目標である勝利に向けて
腹を決めて努めて歩いて行く
勇敢な愛国心
先駆けて進もう


March for Myanmar

The junta is on a mad dash in Myanmar. The Myanmar military, which usurped power in a coup d'état by blocking the people's aspirations for democracy, has run into civilian resistance, which it is suppressing by force. While many citizens have come to the streets and shoued for democracy, the guns of the military are hitting the bodies of citizens. More and more people are losing their lives, but the resistance of the citizens is growing stronger. The people of Myanmar are uniformly taking to the streets in spite of the bleak situation, not knowing how many more sacrifices will be required to bring about the spring of democrac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also growing concerned and saddened by this. Many countries are telling Myanmar's military to stop killing. South Korea's president, prime minister and ruling party leaders have also made clear their opposition to the massacre in Myanmar. Various voices are also coming out in the form of statements and SNS public opinion in civil society. Thinking about our past, people who sympathize with the difficulties of the people of Myanmar are growing.

Koreans think of Gwangju when they see the struggle for democracy in Myanmar. 41 years ago, the bloody tragedy that took place in the city of Gwangju, South Korea, was a bloodbath for the new military regime led by Jeon Doo-hwan. At the end of 30 years of dictatorship led by Syngman Rhee and Park Chung Hee, the citizens of Gwangju fought against the new military junta that had usurped power through another coup d'etat, shouting for democracy. The blood of the citizens who participated became the seeds of South Korea's democratization, which has blossomed for 40 years to this day. As Koreans watch the massacre in Myanmar, うwe are reminded again that the democracy we enjoy today was paid for with the blood of Gwangju.

Image 1: Myanmar police beat up a group of citizens in March 2021. Source: Oh My News, Facebook Highlight Myanmar 

Image 2   On May 19, 1980, a soldier assaulted a citizen Park Nam-gyu in front of the Catholic Center in Geumnam-ro, Gwangju. Source = OH MY NEWS, 5.18 Memorial Foundation.

It is not only the Korean people who think of Gwangju in Myanmar. Myanmar people also call Gwangju and the Republic of Korea. This is confirmed by the fact that the Korean Embassy in Myanmar and the Myanmar Embassy in Korea are used as places to shout for democracy in Myanmar. By appealing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rough their embassies, they are expressing their wish for the safety of their people who are exposed to unilateral state violence and for the normalization of democratic political systems. It is in the same vein that about 40 Myanmar people living in South Korea visited the National 5.18 Cemetery last February.

There is another narrative that the Mayans call Gwangju. It is a popular song that symbolizes the Gwangju uprising, <March for You>. The song, which is a solemn yet cheerful march, created in Gwangju in 1981, it has survived as a song sung by tens of thousands of people in universities, streets, and squares across the country after the June 1987 protests. The song is a symbol of the democratic movement in South Korea. The song, which symbolized the democratization movement in Korea, was also sung by Hong Kong citizens in their democratization movement, and became even better known.

Image 3: The original score of "March for You" created in 1981 Photo: GIM Jungi

The original lyricist of this song is Baek Ki-wan. Baek, who was dragged to and died while resisting military dictatorship, wrote the 15 long poems which he recited to keep his mind from giving up, a novelist Hwang Ak-young Kim took lines from the poems and made it into a lyric and Jong-ryul, then a Chonnam National University student added music to the lyrics.
The song was made for Gwangju Uprising citizens and labor activists and dedicated to the wedding of Yoon Sang-won, who was a spokesman for the Civil Defense during the Gwangju Uprising and was killed by the martial law army in 1980, and to Park Ki-soon, a labor activist who died in 1979 while working at a labor camp and running the <Wildfire Night School>.

<March for Myanmar>
Leaving no love, no honor, no name
A passionate oath to carry on throughout my life
No shadow of our comrades, only a flag fluttering
I will not waver until the new day comes
The years may pass, but the mountains and rivers will know
Wake up and shout with passionate joy
Lead the way, you who have gone before, follow me
I will lead the way, all you who are alive, follow me
I will lead the way, all you who are alive, follow me

Myanmar people are singing the song in their own language. "March for you, Myanmar" is a song with Myanmar lyrics to accompaniment with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such as kkwaenggwari and janggu. The video, which also includes subtitles in Myanmar, is drawing international attention through YouTube channels.

This song confirms the democratic network of Asians in solidarity through artistic empathy. The song that the citizens of Gwangju and other Koreans sang together during the dark days of the military dictatorship has, over the decades, led to a song that citizens of Southeast Asia and Myanmar sing together.

Image 4 Translation of the lyrics of <March for you, Myanmar>. A manuscript written by a Myanmar person who speaks Korean.  Photo = Gim Jungi

In order to reconsider the meaning of the peace art, which is oriented toward humanistic living, I will introduce the lyrics of "March for You, Myanmar" here.

 (NLD bird) Wash the blood. 
I came out ahead of the patriotic brothers.
Come on out, for our people, for our country. 
Let's participate purely.
Make up your mind and try and walk. 
brave patriotism
Let's get ahead of ourselves.
(NLD bird) Wash the blood.
I came out ahead of the patriotic brothers.
Come on, my people, for our country. 
Let's participate purely.

No name left behind
For our people, our country
For the simple freedom
Let us fight hand in hand
We'll be the only coalition
Raise the banner of faith
With unbroken hearts
For the victory that is our goal
We'll walk with determination and effort
Brave patriotism
Let's go ahead of the pack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