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중 전체-오현고 3학년-제주여상 1~2학년…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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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학교가 긴급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교육계가 비상에 걸렸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선학교가 비상에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탐라중학교 전체학년과 오현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 8일부터,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1, 2학년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원격수업을 받는다. 제주여상의 경우 10일 하루는 전 학년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3개 학교를 비롯한 밀접 접촉자가 있는 나머지 5개 학교에 대해서도 학년별 긴급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뤄져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학교는 △오현중(3학년) △대기고(2, 3학년) △제주중앙고(2학년) △제주고(3학년) △제주사대부고(3학년) 등 5곳이다. 

이들 학교의 경우 하루만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밀접 접촉자의 코로나19 확진 또는 음성 판정 여부에 따라 원격수업 연장이나 정상 등교수업 지침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검사자 음성 판정 등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 여부를 전날 밤 학부모와 학생 등 관계자에게 알릴 방침이다.

현재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현고 4명, 탐라중 교사 1명, 국제학교 학생 1명, 제주여상 학생 1명 등 총 7명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현고등학교를 비롯한 탐라중학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730명이다. 오현고 관련 검사자 687명 중 6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탐라중학교는 총 43명 검사가 이뤄졌고, 검사 중인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탐라중 관련 밀접 접촉자는 총 20명으로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19일께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9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여상의 경우 재학생 A양의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곧바로 해당 학년 학생들을 하교시켰다. 

이어 접촉 가능성이 높은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47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받도록 했고 결과는 10일 오후부터 순차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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