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업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15일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관광인의 입장'을 내고 "제주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국토부는 대형 국책사업인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GRDP(지역내 총생산) 비중이 전체의 73%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순간 제주경제는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전국 지자체가 주력산업으로서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어 지자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지자체 간 '관광동맹'까지 맺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는 섬이라는 여객수송의 불리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관광은 농축산을 비롯한 해양, 교통, 체육, 문화 등 다른 산업 분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관광을 중심으로 협업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은 제주사회가 새롭게 연륙교통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를 이끌어 갈 유능한 인재들이 제주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더 좋은 직장을 위해 도외로 나가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제주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제2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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