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옛 대륜소방파출소 부지 현물출자 후 개발공사 주식 취득…2024년 4월 준공

서귀포시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예정지. 옛 대륜소방파출소 자리.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예정지. 옛 대륜소방파출소 자리. ⓒ제주의소리

제주도개발공사와 서귀포시가 손잡고 지역 균형발전과 산남지역 청년 창업인들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한 ‘서귀포시 스타트업 타운’ 건립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주도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의회 제393회 임시회에 ‘서귀포시 스타트업 부지 현물출자에 따른 제주도개발공사 주식 취득’을 위한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스타트업 타운은 서귀포시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 지원·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창업 지원주택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 예정지는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옛 대륜소방파출소(1901㎡)다.

제주도(서귀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비를 지원받아 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방식이다.

행복주택 72호(창업지원 40호, 일반행복 32호)와 창업지원시설 2875㎡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212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개발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재무 건전성을 위해서는 자본금 추가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사업대상 부지를 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대신 그 만큼 개발공사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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