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6일 연속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12명으로 늘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610번과 611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A씨(#612번)가 이날 오후 1시4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자의 접촉 사실을 통보받고 15일 오후 6시에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도 확인 중이다.

하루 전 확진된 610번과 611번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25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12번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오늘 밤부터 순차적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환경미화 인재파견 업체인 ㈜록산에버그린 소속 직원의 확진에 따라 업무상 파견이 이뤄진 중단관광단지 내 호텔에 대한 심층 조사도 벌이고 있다.

확진자가 환경미화 업무를 위해 주로 야외에 머물러 접촉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역시 호텔 투숙객 등과 접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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