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EBS연계 70%→50% 축소…국어·수학 선택과목제 도입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연기 없이 11월 18일에 예정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국어·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제를 도입하고 EBS 연계율을 70%에서 50%로 축소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선택’ 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하게 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며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로 구성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되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연계 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하고, 영어 영역의 경우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두 차례 진행되며,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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