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률과 실업률이 소폭 조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고용률은 1.1% 포인트 하락했지만 실업률은 1.2% 상승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17일 ‘2021년 2월 제주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제주지역 11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올해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2월 고용률은 6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하락했다. 취업자는 37만7000명으로 4000명 감소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부터 64세까지 고용율은 0.6% 하락한 70.6%다.

실업률은 3.9%로 1.2% 상승했다. 다만, 올해 1월 5.2%와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실업자는 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000명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 동향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고용률이 지난해 2월 40%에서 올해 3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86%에서 92%로 5%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직업별 동향은 관리자·전문가(+17.8%)와 사무종사자(-9.2%)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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