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A(55) 씨의 2009년식 차량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방전된 차량 배터리를 충전시키기 위해 5분간 가속페달을 밟던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자체 진화를 시도하고 인근 주민에게 신고를 요청했다.

출동한 119는 신고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오후 3시 7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약 9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누유된 오일이 과열된 엔진 열에 의해 불이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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