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정새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사진=제주시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한 제주들불축제가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방역관리 우수사례'로 언급됐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인천·강원·제주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참여 현장 소통형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제주들불축제 추진 사례를 방역관리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안 시장은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기 위해 개최된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와 행사장 상시소독, 행사요원과 관람객 전원 발열체크, 사전예약 및 관람객이 탑승한 차량간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행사의 모든 과정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시장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를 언급하면서 "400대 한정 사전예약제 차량만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각 차량당 4m씩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들불축제를 개최하는 경우, 현장 상황에 적합한 합리적인 방역지침 내용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는 해석을 사전에 통보받은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상춘객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왕벚꽃이 만개한 장소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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