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다른 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제주지역 신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쯤 제주에서 617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17명으로 늘었다.

617번 확진자 A씨는 여행차 18일 오전 가족 3명과 함께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했다. 여행 나흘째인 21일 오전 9시40분쯤 수원시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통보받았다.

A씨 이날 낮 12시쯤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20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와 입도한 가족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정 시설에 격리돼 있다.

제주도는 A씨의 입도 직후 동선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 곧바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과 접촉자 분리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2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261명과 해외입국자 233명을 포함해 총 4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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