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한국국제교류재단-제주대학교, 한국어 교사 양성 연례화 ‘맞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19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대학교와 함께 ‘신남방-신북방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집중연수’ 연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지난해 ‘제1차 신남방 및 신북방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집중연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을 연례화하기로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해외 한국어 교육 확대 정책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해당 국가 현지 한국어 교육자를 양성해 한국어 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러시아 등 5개국 한국어 전공대학(원)생과 현지 초급 한국어 강사 등 21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JDC에 따르면 당시 참여 연수생 만족도 조사 결과 92%가 만족 의견을 나타냈으며, 연수생 33%는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I’ 최고급수인 6급을 취득했다.

세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급이상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고학년 대학(원)생과 주니어 한국어 강사 등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약 6개월간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학 특강 △한국어 교수법 세미나 △제주지역 문화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 △제1차 사업 수료생 대상 UCC 공모전 △수료생과 신규 연수생 상호 교류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들의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JDC는 다양한 청년 교류 사업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제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교류의 장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