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서, 22일 연동 모 아파트서 숨진 여중생 발견...유력용의자 아버지도 숨져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에서 10대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인 아버지 B(56) 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5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양(15)이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양이 아버지인 B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48분쯤 B씨 소유의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딸 A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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