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23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묻고 답하기' 게시판, 자유게시판 운영을 촉구했다.

교사모임은 "제주도청 홈페이지는 도민소통공간, 자유게시판이 있고, 이를 통해 도민들이 실명 게시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또한 신문고와 원지사 핫라인, 궁금합니다 코너에는 도민들의 수많은 요청과 담당공무원들이 답변을 통해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사모임은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자유게시판이 몇년 전에 사라졌다"며 "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 의견 개진, 정책 담당자의 답변이 공개되는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없다"고 지적했다.

교사모임은 "정책 담당자의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사라진 것은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도민과 담을 쌓겠다는 것"이라며 "교직원, 도민과 불통을 확대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교사모임은 또 "도청 공무원들은 도민의 공복으로 도민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접수, 행정처리, 결과 안내 등을 부지런히 하는데 도교육청 공무원들은 하지 않고 있다"며 "겨우 찾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구석에 찾기도 힘든 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가 있지만 도청 홈페이지와 달리 작성자 본인 글만 확인할 수 있어 폐쇄적"이라고  꼬집었다.

교사모임은 "현직 교사들이 학교 현장 여러 궁금한 점에 대한 신속한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정책 담당자 답변 묻고 답하기 게시판 복원을 요구한다"며 제주도청 수준의 자유게시판과 정책담당자의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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