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분기 8611명 접종 완료, 2분기 접종 돌입

코로나19 해외 백신 구매 비용 등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제주지역 백신 접종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14조9391억원 규모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 긴급 피해지원 7조3000억원, 백신 구입 등 방역대책 4조2000억원, 긴급 고용대책 2조5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 총 소요 비용은 3조8067억원이다. 이중 이미 확보한 예산 등을 제외한 올해 추가 소요 비용 2조3484억원이 추경에 증액 반영됐다.

1분기 백신 접종을 마치고 2분기 접종에 돌입한 제주도 백신 접종 계획도 보다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제주의 경우 25일 오전 0시 기준 1차 접종 대상자 9254명 중 93%인 총 8611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고위험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감염병전담병원,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2분기 접종 대상은 1분기 접종에서 제외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종사자를 시작으로, 특수교육 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경찰, 소방 등이 주요 대상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제 막 예산이 확보된 단계여서 접종과 관련한 세부계획은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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