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이 해경에 의해 제주항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을 투입해 29일 오후 2시 5분께 추자도에서 발생한 긴급 환자를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보건지소로부터 갯바위 낚시객 A씨가 추락해 안면과 손가락 등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심한 고혈압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B씨와 11시 50분께 요양원에서 목욕 중이던 C씨가 넘어지며 발목이 골절되는 등 응급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인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낮 12시 30분께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있던 응급환자 3명과 보호자 1명을 옮겨 태우고 오후 2시 5분께 제주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로 인계했다. 

한편, 해경은 올해 추자도 응급환자 7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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