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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30일 오전 11시 제주시 이도이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도의원들을 성토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이 30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인과 도의원들은 당론 뒤에 숨지 말고 찬성 민의 앞에 나서라”고 성토했다.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대부분 민주당 도의원들은 제2공항을 반대하며 발목을 잡아왔다”며 “제2공항 유치 추진에 힘써야 함에도 정치적 계산에만 몰두하며 도민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제주공항 확장은 바다 매립과 환경 훼손, 제주시 원도심 문제, 소음 등으로 불가 결정이 났다. 신공항은 대규모 부지매입과 오름 절취 등 환경 훼손을 피하기 어려웠다”라며 “이에 따른 대안으로 제2공항 건설이 발표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위성곤, 오영훈, 송재호 국회의원 3인은 제2공항 반대 중심에 있었다. 국정을 다루는 국회의원들이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찬반 입장은 표명하지 않으면서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를 빙자하며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피력했다. 

이들 단체는 “국회의원 3인이 적극 나섰다면 제2공항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들은 도민 화합이나 갈등해소를 위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 제2공항 필요성이나 순기능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은 찬성하면서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명분은 무엇인가. 도민보다 부산시민이 중요하고, 당론이 우선이기 때문인가”라고 되물으며 “소신을 잃고 영혼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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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은 30일 오전 11시 제주시 이도이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도의원들을 성토했다. ⓒ제주의소리

이어 “제주 신공항 건설촉구 건의안을 주도했던 김태석 도의원은 당시 제주공항 확장과 신공항을 요청했던 것이지 제2공항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는 실상 갈등조장특위며 제2공항 반대특위였다”라면서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고용호 도의원은 제2공항 추진에 대한 분명한 소신으로 성산읍 발전과 지역갈등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여론조사에서 성산읍 주민 여론은 압도적 찬성이었고 분명한 수용성의 결과”라면서도 “지역구 위성곤 의원은 지역을 위한 아무런 행동과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 지역구 민의에 따라 적극 제2공항 추진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지 말고 도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고, 국회의원 3인은 제2공항 건설에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며 “정치인들이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도민갈등을 조장한다면 배격하고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주제2공항추진연합 소속 단체(무순)
△제2공항 조천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구좌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우도면추진위원회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표선면추진위원회 △제2공항 남원읍추진위원회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 희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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