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테니스협회 보조금 부당 사용 의혹을 내사하던 경찰이 수사로 전환했다. 

제주경찰청은 테니스협회와 관련된 A씨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테니스협회가 보관중이던 결산 자료를 확보해 보조금 결산 내역 등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관련자 추가 입건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테니스협회 보조금 부당 사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시작했다. 아직 초창기라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통상적으로 테니스협회는 국제대회는 1개당 2000만원, 국내대회는 50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왔다. 

경찰은 테니스협회와 관련된 수년치 대회 보조금 내역을 훑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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