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전 7시 24분께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앞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계류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가두리 양식장에 계류 중이던 19톤급 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급파해 오전 7시 42분께 현장에 도착, 오전 8시 48분께 해양경찰관 2명을 입수시켜 선체 하부 스크루 부분에 물이 새어 들어가는 것과 선미가 펄에 얹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민간자율구조선박 B호 등 4척을 동원해 오후 1시 40분께 A호를 영흥리 해안가로 임의 좌초시킨 뒤 오후 6시 54분께 배수 작업을 마치고 예인선을 이용해 밤 0시 3분께 추자도 조선소로 옮겼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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