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입도객 확진자까지 더해지면서 3월6일 이후 26일 만에 하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1일 하루 588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4명(제주 #628~#63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3명은 제주를 방문하고 서울시 강남구로 돌아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일명 강남구 확진자 관련이다.

628번 확진자 A씨는 3월26일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A씨는 3월30일부터 근육통 증세를 보였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29번 확진자 B씨는 3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인 B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31번 확진자 C씨는 628번의 접촉자다. 1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7시 2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

C씨는 현재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C씨의 증상 발현 시점과 이후 동선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남구 확진자를 포함해 이들의 3명의 밀접 접촉자는 확인된 인원만 15명이다. 이중 C씨가 양성 판정을 받고 4명은 음성이다. 나머지 1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630번 확진자 D씨는 강남구 확진자와 관련 없는 입도객이다. D씨는 1일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후 발열이 감지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D씨는 현재 발열과 오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D씨와 함께 입도한 일행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도내 별도 시설에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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