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34일 만에 접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2월26일 요양시설・요양병원 만 65세 미만 대상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는 총 1만836명이다.

3월31일 첫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어제(1일) 처음 시작된 만 75세 이상 접종에도 566명이 동참하면서 오늘 중 1만1000명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애초 1분기 접종 대상자는 고위험 의료기관(12곳) 2356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1445명, 감염병전담병원(3곳) 2086명,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69곳) 3367명이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3월5일부터는 의료기관, 3월8일부터는 1차 대응요원 등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3월24일부터는 1분기 접종에서 제외된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등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처음 시작됐다.

4월1일부터는 지역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체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인 57만5116명이다. 제주도는 집단면역을 위해 접종대상의 70%인 40만2580명을 접종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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