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민간전문가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제주를 포함해 총 15곳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민간전문가 운영과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유형에 각각 선정됐다.

민간전문가 지원 사업의 경우 '공공건축의 통합관리·건축기획 전문성 강화를 통한 총괄·공공건축가 활동'에 따른 국비 7500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은 지역의 공간개선 및 활성화 전략을 포함한 공간환경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국비 2억원을 지원받고 도비 2억원을 추가해 총 4억원이 투입된다.

또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년간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해 전문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새롭게 수립될 공간환경전략계획을 통해 △급격한 도시팽창에 따른 녹지율 감소 개선 △열악한 도시 보행환경 공간개선  △건축·도시·조경 관련 사업 장기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우석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운영과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행복한 도시공간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공공건축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