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후 제주를 방문해 양성 통보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 632번 확진자 발생 사실이 통보돼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32번 확진자 A씨는 서울시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3월29일 관광을 위해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았다.

여행 사흘째인 4월1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에 곧바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기침과 코막힘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분리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선 1일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가 제주를 방문하면서 연이어 3명의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14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