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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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2021.04.05 08:51] 제주공항에서 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이상 논란으로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제주에서 광주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906편이 활주로를 향하던 중 엔진계열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기장은 정비를 이유로 급히 램프리턴을 결정했다. 램프리턴은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가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대한항공측은 "이륙 준비중 다른 항공사 기장이 불꽃이 보인다고 보고해 주기장으로 돌아왔다"며 "안전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 엔진 뒤편에 오렌지색 페인트칠이 유증기와 겹치면서 불꽃처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사측은 정비 시간이 소요될 경우 대체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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