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오른쪽 맨 앞)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맨 앞).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일 오전 11시 20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실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원 지사는 전 장관에게 “행정안전부에서 4.3특별법 개정에 적극 나서 주신 덕분에 특별법 전부개정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4.3유족들은 배·보상에 담긴 의미를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4.3유족들과 많은 대화와 의견 공유를 통해 정부와 유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보상의 기준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용역진과 유족회 간 원활한 소통 활동을 당부했다.

전 장관은 “과거사 부분에 있어 유족들이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큰 원칙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유족들과 지혜를 잘 모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4.3유족들의 의견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위자료 등 특별 지원 연구 용역 과정에 유족 의견 반영 ▲4.3영령의 해원 기원 위령 사업과 4.3 역사 유적지에 대한 정비·보존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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