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P-제주바이오기업협회-울타리USA, 수출 업무협약 체결

제주테크노파크, (사)제주바이오기업협회, 울타리USA는 지난 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에서 3자 간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비롯한 제주바이오기업 제품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사)제주바이오기업협회, 울타리USA와 지난 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에서 3자 간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신상곤 울타리USA 대표, 김영선 제주바이오기업협회 회장,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시장 내 유통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울타리USA와 협력해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비롯한 제주중소기업 바이오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5년 간 500만 달러를 수출하고, 공동판촉 등을 통해 제주도 브랜드와 관련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2006년 미국에 설립된 울타리USA는 한국산 프리미엄 농수산물 및 가공제품을 미국현지에 판매하는 업체로, 현재 미국 LA를 중심으로 4개 직매장과 물류센터를 구축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급하는 품목만 국내 165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877개에 이른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후속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과 3일 열린 제주바이오기업협회 36개 기업 제품들의 수출상담회 결과, 울타리USA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개발을 지원한 제품과 식품·화장품·공산품 등 34개 기업 102개 제품을 중심으로 약 5억 원의 수출 계약과 발주를 진행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실질적인 수출실적 가시화를 위해 수출마케팅과 우수한 제품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과 함께 오는 5월부터 미국 울타리몰 LA 직매장과 온라인(www.wooltariusa.com)을 통해 ‘제주도 해외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선 제주바이오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수출협약은 제주에서 민간협회가 주도적으로 성사시킨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회원사의 우수 제품들이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제주기업들의 시장개척에 교두보가 될 것이다. 기술개발은 물론 안정적인 미국시장 안착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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